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활용해 고부가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민간 협력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이 가진 데이터베이스(DB)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국DB진흥센터는 ‘2006년 공공정보 활용 공공-민간 협력 프로젝트 시범사업’ 최종 선정과제로 포스닥과 에어아이가 제안한 ‘식품정보 종합안내시스템’과 한국JS데이터시스템즈의 ‘사이버 건강관리시스템구축’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닥과 에어아이는 올해 안에 식약청의 식품정보 및 식품첨가물 DB를 활용, 식품정보안내시스템과 모바일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 모바일검색서비스와 SMS 월정액서비스를 통해 7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한국JS데이터시스템즈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가지고 있는 국민체력실태자료, 약학국정보서비스, 병명DB를 토대로 체력관리서비스와 병명검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포털과 지자체 등에 정보를 제공 내년 한해만 12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이재진 한국DB진흥센터 연구조사팀 팀장은 “상업적 활용가치가 높은 고급 DB가 각급 공공기관에 쌓여 있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은 부진해 상당수의 데이터들이 사장되고 있다”면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법률, 의료, 기상 등 다양한 분야 성공적인 협력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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