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면광원 백라이트유닛(BLU)을 채택한 LCD TV를 이달부터 일부 출하하며 본격 상용화에 착수했다. 면광원BLU LCD TV는 세계 최초라는 상징성 때문에 개발 초기부터 화제가 돼온 제품이다. 특히 이번 상용화는 삼성전자가 면광원을 차세대 BLU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코닝과 공동개발한 차세대 BLU인 면광원을 채택한 보급형 32인치 TV를 출시했다. 면광원은 현 주력인 냉음극형광램프(CCFL)를 잇는 차세대 LCD BLU 광원 후보군으로 국내외 주요 업체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LCD TV에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CCFL 대신 면광원을 사용하면 BLU의 부품 수 및 램프 조립 공정단계를 줄여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두께도 줄일 수 있다. 특히 수동화돼 있는 생산공정을 전면 자동화할 수 있어 향후 가격경쟁이 심화될 LCD TV의 핵심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면광원 BLU는 이제 막 시작 단계기 때문에 보급형에 대대적으로 채택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면광원 BLU LCD TV는 원가 절감은 물론이고 세트의 두께도 줄일 수 있는 등 장점이 많기 때문에 향후 BLU시장의 주력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32인치 TV용 패널을 시작으로 면광원 BLU를 40인치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올해부터 면광원을 채택한 LCD TV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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