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휴가철, 바캉스 음악만큼 기분을 상쾌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
럼블피쉬가 새롭게 내놓은 바캉스 음악 디지털 싱글 ‘I GO’가 인기 상승 중이다. ‘구겨진 가슴 펴고 걷는 거야. 스마일리 스마일리. 움츠린 어깨 펴고 가는 거야’라는 가사대로 일상의 피곤함을 털고 여행가방을 싸는 이들에게 럼블피쉬의 음악은 잘 어울린다. 럼블피쉬는 지난 2000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받기도 했다.
조PD와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부른 ‘홀드 더 라인’도 바캉스 음악으로 적격이다. 6월말 출시된 ‘hold the line’ 싱글 앨범에 수록된 이 노래는 남녀의 밀고 당기는 사랑을 담은 가사와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리듬을 잘 조화시킨 밝은 분위기의 댄스음악이다. 조PD의 가벼운 랩과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분위기 있는 목소리가 새로운 느낌을 준다.
스페셜 음반으로 얼굴없이 돌아온 쿨의 ‘도시의 바캉스’는 한 때 여름만 되면 쿨을 떠올리게 했던 그 느낌 그대로다. 발랄한 느낌의 곡으로 여자친구와 해변에서 추억을 쌓거나 해변가의 새로운 로맨스가 시작될 때 듣기 좋다.
캔의 맨발의 청춘도 여름에 빠질 수 없는 시원한 노래다. 6월 말 캔의 새 앨범 ‘Old&New’에 수록된 ‘맨발의 청춘’은 빈손이지만 젊음 하나로 꿈 하나로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여름음악으로 손꼽히기에 충분하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