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하나면 디지털 생활 OK’
과거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주로 활용돼온 메신저가 최근 다양한 부가 기능으로 무장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멀티플레이어’로 통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는 대용량 문서 전송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윈도 라이브 메신저에서 각종 자료를 폴더 째 공유할 수 있는 ‘공유폴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통해 ‘즐겨찾기’ 기능을 설정하면 자주 방문하는 온라인 사이트를 모아 놓은 내 PC의 ‘즐겨찾기’를 메신저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KTH(대표 송영한)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U2’를 통해 메신저 기본 기능 외에 전화 기능을 강화했다. 인터넷 전화를 별도로 깔지 않아도 메신저에 등록된 친구목록을 이용해 전화를 걸 수 있으며 ‘그룹통화’ 기능을 이용하면 컨퍼런스콜 등 다자간 회의도 가능하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가 운영하는 네이트온에서는 G마켓 등 쇼핑몰과 제휴 아래 메신저 내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별도 탭을 제공하며 ‘싸이마켓’·‘네이트몰’에 쉽게 접속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탭을 연동했다.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의 야후 보이스 메신저에서는 상대방이 오프라인 상태이거나 부재중일 경우 음성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이구환 MSN총괄 상무는 “최근 메신저가 지인과의 단순한 대화창에서 진화해 디지털 생활의 시작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윈도 라이브 메신저 내에서도 네티즌들이 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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