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토마스크 업체 포트로닉스가 오는 2010년까지 충남 천안에 3억달러를 투자, 65㎚ 이하 반도체 공정용 포토마스크 나노팹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외국인 투자에 대한 투자협정서(MOA)를 21일 충청남도 및 천안시와 교환했다.
이날 투자협정 체결식에는 마이클 루타티 포트로닉스 CEO, 정수홍 COO 겸 아시아 사장, 이완구 충청남도지사, 권영학 천안시 부시장이 참석해 4자 협정서를 교환했다.
충청남도와 천안시는 포트로닉스 나노팹 부지 1만여평을 50년간 무상 임대해 주고 이 지역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무상 임대를 위한 부지매입비 60억원은 산업자원부가 75%, 충청남도와 천안시가 12.5%씩 부담하게 된다.
포트로닉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65㎚ 및 45㎚ 공정용 제품은 물론이고 32㎚ 포토마스크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양산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정수홍 포트로닉스 COO 겸 아시아 사장은 “오늘은 미국 포트로닉스가 본격적으로 한국 중심의 포토마스크 사업을 위해 첫 발을 떼는 날”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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