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앤티가 70억원을 신규로 투자해 월 생산 물량을 20만개 이상 늘린다. 또 인원 충원·라인 증설 등 설비 투자에 집중해 올해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0년 에이치앤티는 HDD 핵심 부품인 헤드스톡어셈블리(HSA)를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로 지난 6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에이치앤티(대표 정국교)은 다음달 1차 30억원을 기점으로 올 하반기 총 7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진행해 기존 140만개 정도인 생산량을 160만개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물량 확대는 주요 납품처인 삼성전자가 HDD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09년까지 HDD 연간 생산량을 현재 2배 수준인 1억대로 대폭 늘일 방침이다.
설비투자와 관련, 에이치앤티는 먼저 라인 증설에 나선다. 현재 청주산업단지 내 생산 공장뿐만 아니라 중국 공장에도 추가 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 물량을 2000만개 정도로 유지하고 내년에는 매월 생산량을 200만개로 확대한다.
정국교 에이치앤티 사장은 “생산량 확대를 통해 올해 16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계획”이라며 “300억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만큼 경우에 따라 제3의 생산 공장 신설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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