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와 케이블TV 가입자 수에서 세계 1위로 조사됐다.
20일 정통부와 한국전산원이 발간한 ‘2006 국가정보화백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 50개국을 대상으로 측정한 ‘국가정보화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스웨덴과 미국에 이어 지난해와 같이 3위를 차지했다. 또 스위스와 홍콩이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3면
부문별로 우리나라는 1위를 차지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와 케이블TV가입자 수를 비롯, 인터넷 이용자 수(3위)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었지만 PC보급대수(13위), 전화회선 수(13위), 이동전화 가입자 수(26위), TV보급대수(23위) 등은 중상위권 정도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발표된 디지털기회지수(DOI) 1위(ITU), 전자정부 준비지수 2년 연속 5위(UN), 국가경쟁력 기술인프라 부분 세계 6위(IMD) 등의 성과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IT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전산원이 매년 산출하는 ‘국가정보화지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통계를 바탕으로 작성되며, 컴퓨터·인터넷·통신·방송 4개 부문의 PC보급·인터넷 이용자 수·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전화회선 수·이동전화 가입자 수·TV보급·케이블TV 가입자 수등 7개 항목의 정보화지표에 의해 지수가 산출된다.
스웨덴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1, 2위에 올랐고 미국은 PC보급대수·인터넷 이용자 수·TV보급대수에서 강세를 보였다. 스위스는 PC보급대수·전화회선 수·케이블TV 가입자 수에서, 홍콩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와 이동전화 가입자 수에서 각각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됐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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