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상 회의 시스템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서버 기술을 활용해 수천만원대에 달하는 영상 회의 시스템 가격을 수백만원 대로 낮춘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최대 20명까지 동시 접속해 양방향 회의가 가능한 디지털 회의 솔루션 ‘스마트 미팅’을 첫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영상 회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평균 1000만원 이상이 필요했으며 3M과 같은 외산업체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
삼성이 개발한 스마트 미팅은 프로젝터에 PC를 연결하는 기존 회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회의 참석자가 서버에 접속해 각종 자료나 화면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고가의 영상 회의 시스템에서 필요한 기능만 골라 수백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에 제품을 내놓았다.
스마트미팅은 회의 참석자에 IP를 제공하고 회의와 동시에 참석자 접속 정보가 삭제되는 계정 관리 기능, 회의 주관자에 파일 업로드·응용 프로그램과 자료 공유 등의 권한을 제공하는 회의 주도권 관리 기능, 문서와 응용프로그램 등 회의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공유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회의 자료에 중요한 부문을 표시할 수 있는 마킹 기능과 회의 참석자가 문자로 대화할 수 있는 채팅 기능까지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미팅을 대기업·공공기관 회의실을 중심으로 보급하고 스마트 미팅 전문 솔루션 협력사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삼성그룹 내 3곳을 시험 구축해 운용 중이며 추가로 삼성 계열사 2곳에도 관련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외산 회의 솔루션은 회의 참석자 1인당 70만∼80만원 가격으로 책정돼 있어 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만도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면서 “삼성전자 스마트 미팅은 최대 20명까지 공동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300만∼500만원 내에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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