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통신장비 업체인 노텔네트웍스와 제휴하고 기업용 인터넷 전화(VoIP)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MS는 18일(현지시각) 노텔과 전략적 제휴 협약을 통해 향후 4년간 VoIP 관련 서비스의 공동 개발 및 판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대기업·모바일 시장 및 유선전화 사업자들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며 상호 통신지재권 라이선스도 제공하게 된다.
MS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말 음성전화·e메일·인스턴트 메시징 등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통합하는 새로운 ‘통합 커뮤니케이션(unified communication)’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나왔다.
MS는 이날 기업 통신장비 시장 3위인 노텔과 전략적 제휴 체결에 이어 시스코시스템스의 경쟁사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혀 포천 선정 500대 기업의 70% 이상을 고객으로 갖고 있는 시스코시스템스와의 정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MS는 이미 IP통신 분야에서 어바이어·알카텔·지멘스 등과도 비슷한 방식으로 일하고 있지만 스티브 발머 MS CEO는 “노텔과의 협력은 기존 협력사들과의 관계와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신전화와 인터넷이 융합됨에 따라 새롭고 큰 SW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자피로브스키 노텔 CEO는 “이번 협약은 향후 3년 동안 노텔에 10억달러 이상의 추가 매출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시스템스 회장은 지난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MS의 통합 커뮤이케이션 전략 발표에 대해 “MS가 시스코의 직접 경쟁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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