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금융·교통·유통 등 분야를 중심으로 IC칩 기반 스마트카드 도입이 확산되는 가운데 토종 기업이 이 분야에서 잇따라 특허를 획득하며 이른바 ‘특허 경영’을 구체화하고 있다.
하이스마텍(대표 박흥식 http://www.hismartech.com)은 국내 스마트카드 업계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이 회사가 현재 확보한 스마트카드 관련 특허는 △교통 △인증·보안 △발급 △이동통신 등 분야에서 총 21건. 2003년 1건, 2004년 3건, 지난해 10건의 특허를 획득한 하이스마텍이 올들어서 취득한 특허만 무려 7건에 이른다. 스마트카드 업계의 ‘싱크탱크’를 표방하며, 기술경영을 추진해온 하이스마텍의 현주소다.
특히 지난달에는 한국도로공사와 체결한 ‘특허권 공유계약’을 통해 특허권이 존속되는 향후 20년 동안 안정적인 특허료 수입을 확보, 세간의 관심을 불러왔다. 하이스마텍은 이 계약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용 하이패스(Hi-Pass) 카드가 발급될 때마다 필요한 일정한 특허료를 받게 된다.
또 같은달 취득한 ‘3세대 이동통신용 듀얼단말기 가입자 인증’ 특허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하나의 모듈로 동기식과 비동기식 단말기의 가입자 인증이 이뤄지는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흥식 회장은 “최근 도로공사와 체결한 특허계약은 업계의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바꿀만한 일”이라며 “기업 역동성 지표중 하나인 특허취득과 이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해 다양한 신규사업 모델을 창출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제주도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바로AI, 구축 시동
-
4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5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6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7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8
[뉴스줌인]경기 침체 속 오픈소스 다시 뜬다…IT서비스 기업 속속 프로젝트 추진
-
9
산·학·연 모여 양자 산업 지원…NIA,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 마련 착수
-
10
유통가 개인정보 유출사고 연이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