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가 낸드 플래시 시장에는 ‘중립’평가를 유지한 반면에 ‘부정적’이었던 D램 시장전망 등급을 ‘중립’으로 상향조정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최근 대형수요처인 애플의 차세대 아이팟나노 출시 지연 가능성·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PS3)와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용 수요 본격화까지는 낸드플래시 수급균형이 깨져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에 시장상황이 호전된 D램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 4월부터 유지해온 ‘부정적’에서 ‘중립’으로 상승시켰다.
<>낸드플래시=아이서플라이는 낸드 플래시의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애플이 차세대 아이팟 나노 출시를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새 MP3와 PMP 등의 수요가 늘어나기 전에는 낸드 시장 전망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대형 수요처 중 하나인 소니도 8기가∼10기가바이트의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플레이스테이션과 휴대형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이서플라이는 애플과 소니의 제품출시 지연은 낸드 시장에서 수요 공급 균형을 깨뜨리는 것이며 상당한 공급과잉과 가격 하락을 이끌어낼 것”이라면서도 “애플과 소니가 그들이 계획한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한다면 세게 낸드 공급의 41%가 4분기에 이들 2개 회사에 의해 소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램시장=반면 이 회사는 시장상황이 호전된 D램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 4월부터 유지해온 ‘부정적’에서 ‘중립’으로 상승시켰다.
미국시장에서는 방학이 끝나면서 돌아온 쇼핑 시즌의 시작으로 DDR2 수요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서플라이는 “D램 시장은 현재 펀더멘털이 매우 건전하다. 수요와 공급 균형도 안정적이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또한 2007년 1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운용체계 비스타가 출시되고 AMD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메모리로 DDR2를 채택하면 DDR2 수요도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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