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중심전(NCW)의 핵심 요소인 전술데이터링크시스템(TDLS) 개발 사업이 오는 9월 착수, 2011∼2012년 상용화 목표로 국산화 깃발을 내걸었다. TDLS는 아군·적군 위치 및 이동상황, 교전 상황, 비행정보 등의 데이터를 육·해·공군의 각 획득 운영 체계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 NCW 수행을 가능케 하는 핵심 기술이다.
12일 방사청·합참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한국형 TDLS 프로토콜 개발 사업’ 참여 업체를 공모한 가운데 삼성탈레스·쌍용정보통신 등 2개 업체를 지난 10일 선정, 방사청의 개발 계획서 승인을 받아 오는 9월부터 2010년까지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삼성탈레스는 ‘한국형 VMF(Variable Message Format)급 TDLS 프로토콜 설계’와 ‘TDLS 송수신기’, 쌍용정보통신은 ‘합동TDLS 전술자료 처리시스템’ 등 세부 과제를 맡아 2008년까지 응용 연구를 진행하고, 2010년께 운영체계 접목을 위한 시험연구 사업을 완료한다. 사업 규모는 응용연구 약 30억원, 시험연구 약 40억원 수준이다.
우리 군은 이를 계기로 NCW 전쟁 수행 능력 핵심 요소 확보를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특히 이를 통해 우리 군은 첨단 획득 운영체계의 임베디드 SW 획득 비용을 낮추는 것은 물론 미국으로부터 작전권 이양시 독자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펼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례로 공군은 최근 동해상 F-15K 추락사고와 관련해 주한 미 7공군의 지상통제소시스템을 공동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F-15K에 장착된 미국 TDLS인 ‘링크-16’과 연동되는 독자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 일부 운영체계에만 ‘링크-16’을 도입, 모든 무기체계간 상호 연동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합참은 한국형 TDLS 개발 이전까지 미국 TDLS ‘링크-16’을 이지스함, E-X, F-15K 등 일부 운영체계에 탑재, 운영하고 미국의 ‘링크 -16’과 상호운용성을 전제로 한국형 TDLS 개발, 한국연동통제소(KICC)와 미국연동통제소(JICC)간 연계작업을 2011∼2012년께 완성할 계획이다.
방사청 한 관계자는 “합참 및 소요군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 한국형 TDLS 개발 과정에서 작전요구성능(ROC)를 최대한 반영, 한국형 TDLS가 우리 군의 운영 체계에 실제 접목될 수 있도록 상용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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