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산업폐수를 원재료로 재생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처리 장치가 국내 처음 상용화됐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화영) 지능형정밀기계연구본부 최상규 박사팀은 필텍코리아와 공동으로 소용돌이(와류)를 발생시키는 로터를 이용해 고농도·고탁도 상태에서도 운전이 가능한 에너지 절약형 분리막 수처리 장비 KIM21(모델명)을 상용화, 삼성정밀화학에서 시험 운전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주로 미국이나 독일에서 생산된 수처리 장치를 도입해 사용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KIM21은 기존의 외산에 비해 처리능력이 2∼4배 뛰어나 50%가량 적은 에너지 투입만으로도 분리막 장치의 막 막힘 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데다 부유물이 4만∼5만ppm(1ppm은 100만분의 1)인 고농도·고탁도 산업폐수까지도 모두 처리할 수 있다.
또 폐수 회수는 정수의 경우 최대 80%, 나노금속 분말은 90% 이상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나노금속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나노물질입자 농축·정제 등 주조 △정밀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회수 △맥주제조공정 효모 수 원료 회수 등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처리 관련 기술의 국내 시장은 500억원대, 세계 시장은 12억달러 규모다.
최상규 박사는 “그동안 버려지던 농축 폐수까지 재생할 수 있다”며 “원천 기술 특허 1건과 관련 부속 특허 3건을 국내에서 등록하고 해외특허 출원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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