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물자 수출통제 지원프로그램’이 개발돼 오는 11월부터 중소기업들에 보급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6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대량살상무기(WMD) 제조 및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 수출통제 지원 프로그램 개발 시연회를 개최, 올해 10월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마치고 11월부터는 중소기업에 이를 무상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갑 산자부 차관은 “전략물자 수출통제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여서 우리 기업의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개발된 프로그램이 중소기업의 수출통제 애로사항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수출통제 지원프로그램은 지에이시스템(대표 전상구 http://www.gasystem.co.kr)에서 개발을 담당한다. 직원 한두 명으로 전략물자 주문에서 생산, 수출까지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프로그램에는 △표준화된 문서양식 제공 △입체적인 전략물자 검색 △거래 부적격자 검색 △수출허가 온라인 시스템과 자동연계 △각종 문서의 DB화 관리 등의 기능이 갖춰진다.
시연회에 참석한 정병기 삼성전자 전무는 “전략물자 수출통제에서 대·중소기업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소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출통제 세미나 등을 제안했다.
백윤길 주성엔니지어링 부사장은 “지원 프로그램 도입 후 수출통제를 잘 준수하는 기업에는 정부가 일정부분 혜택을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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