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무선결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은 이미 많다. 이제 사업자 간 협력이 관건이다.”
칩 기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은 실패했으나 모바일 뱅킹과 3세대 이동통신(WCDMA)용 가입자인증모듈(USIM)카드 도입에 따라 u모바일 결제 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러나 모바일 결제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관련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 금융권 및 IT 분야의 ‘협력’이 관건이란 주장이다.
열린우리당의 이종걸(법사위)·서혜석(정무위) 의원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u-페이먼트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충렬 교수(고려대 경제학과)는 “모바일 결제를 이용한 소비자의 편리성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2006년에는 활성화를 위한 종합 전략 및 각종 서비스를 준비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국에서 u지불(payment)을 도입하고 2010년에 유럽은 8700만명 이상(전체 이용자의 15%), 일본은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32%가 모바일 티켓예매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가능성이 크다는 것. 우리나라는 유무선 인터넷뱅킹이 이미 활성화됐고 신용카드도 평균 3장 이상 갖고 있어 U지불 산업이 성장하는 데 더할나위없는 조건이라는 평가다.
이 교수는 “무선결제서비스 기준이나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IT기업, 이동통신사와 금융기관이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한다면 세계시장에서 어떤 국가보다 앞서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걸 의원도 “모바일 결제의 기술 및 인프라가 2005년 말을 기점으로 이동통신 3사 간에 통합 돼 그동안 모바일 결제 시장에 낭비와 혼란을 초래했던 장애요인이 해결됐다”며 “금융권과 이동통신사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 활성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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