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40억달러를 되찾자.’ 교묘하게 우리나라 제품으로 둔갑해 수출 기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해외 모조품(짝퉁)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체계가 갖춰진다.
무역협회(회장 이희범)는 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김종갑 산업자원부 1차관, 유창무 무역협회 부회장, 전상우 특허청장, 정남기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장, 김수익 KOTRA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상품 모조 종합대응센터(센터장 고광석 전무이사 겸임)’ 발족식을 가졌다.
그동안 모조품으로 인한 우리 업체의 수출 피해액이 연간 142억달러에 이른다는 통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개별 대응이나 일회성 대응에 그쳐 문제로 지적돼 왔다.
종합대응센터(http://stopfake.kita.net)는 모조품 피해 사례 접수 및 대응 상담은 물론이고 중소 수출 업체를 대상으로 피해 예방 및 대응 지원, 현지 단속 전문 에이전트 고용을 통한 현지 단속, 현지 법률가를 통한 민·형사 소송 대행 등 법률 지원 기능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모조품 피해를 당하고도 재원 및 전문 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았다”며 “종합대응센터를 통해 발생 사례 접수 시점부터 피해 대응을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사진=무역협회는 4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수출 상품 모조 종합대응센터’ 발족식을 갖고 해외 모조품에 대해 민·관이 종합 대응키로 했다. 왼쪽부터 정남기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장, 김종갑 산자부 1차관, 유창무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수익 KOTRA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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