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업기술원,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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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근 요업기술원장(앞줄 왼쪽)과 일본 이화학연구소 오모리 히토시 실장이 요업기술원에서 비구면 글래스 렌즈 가공기술 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뒤에는 요업기술원 기술지원본부 서원선 본부장.

요업기술원(원장 오유근)은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손잡고 실리콘카바이드(SiC) 소재 비구면 글라스 렌즈의 나노 가공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비구면 글라스 렌즈는 다양한 굴절률을 가져 광학 성능이 좋고 경제적인데다 광학모듈의 소형화가 가능해 최근 휴대폰·디지털카메라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요업기술원은 전기장을 가해 비구면 SiC 글라스 렌즈 표면을 깨끗하게 하는 초정밀 경면 연삭 가공 기술인 ELID 기술을 개발하고, 이화학연구소는 3차원 형상 가공을 위한 전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VCAM)를 개발하게 된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요업기술원은 초정밀 가공 원천 기술과 렌즈금형 경면 가공 기술을 확보, 기존 렌즈 성형 공정에 사용되는 금형 제작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제조 원가 절감 및 렌즈 성능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간 500억원에 이르는 수입 대체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공동 개발은 작년 10월 요업기술원과 이화학연구소가 맺은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이를 이용한 세라믹 공정기술 개발’ 관련 국제 공동 연구협력 협정의 후속 작업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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