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European Commission)가 요구하는 윈도 운용체계(OS)에 대한 최신 문서를 오는 18일은 넘어야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MS는 지난 4월 EC 규제당국자와 합의한 계획에 따라 MS의 최신 문서들이 오는 18일까지는 나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MS는 다음주로 예정된 EC의 반독점 최종 판결을 앞두고 2일 열린 마지막 중재에서 유럽연합(EU)의 최고 반독점 규제당국자에게 더 이상 벌금 위협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EC는 지난해 12월 15일 MS가 계속 EC의 판결에 불복할 경우 하루 최고 200만유로(약 24억11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해 왔으나 아직 부과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EC 최종 판결의 초안은 3일 25개 EU 회원국에서 나온 경쟁위원들에게 제출된 상태다.
MS의 브래드 스미스 법률고문은 2일 FT에 EC가 MS의 최근 노력을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며, MS에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지난 4월 (EC로부터) 받은 계획은 7개의 기한(deadline)을 요구했다. 우리는 이미 이중 6개의 기한을 맞춰 제출했고, 마지막 1개의 기한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C가 우리가 제출한 것을 최종 평가하기 전에 우리에게 숙제를 마칠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C의 기술 조언자인 닐 배럿 교수와 MS는 교착 상태를 끝내기 위해 지난 4월 MS가 언제까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상세히 적은 7단계 계획에 합의했었다.
EC는 현재 MS가 윈도 운용체계(OS)에 대한 완전하고 정확한 정보를 경쟁 SW 업체들에게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MS는 EC가 2004년 3월 내린 판결에서 요구한 모든 일을 그해 12월까지 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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