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와 사무처를 설치해 △규제자유화 △중앙권한의 추가 이양 △성과관리체제 구축 등 2단계 과제를 추진한다. 지원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중앙부처와의 의견 조정 역할을 수행하며, 사무처는 정부 차원에서 특별자치도를 지원하는 전담기구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은 지방분권모델을 구현해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여는 전환점’ 역할을 하고, 규제완화 등을 통한 핵심산업을 육성하여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 조성 기반을 마련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 여건에 맞는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받아 개성 있고 차별화된 지방자치를 실현해 우리나라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분권의 모범도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기대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한명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와 도민 등 3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노무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제주는 부여받은 고도의 자치권을 활용해 관광·교육·의료 등 경쟁력 있는 산업을 육성, 세계인이 사랑하는 평화와 번영의 섬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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