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인도 통신시장에서 ‘코드분할접속방식(CDMA)로열티에 대해 인하 불가’를 천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폴 제이콥스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에서의 이동전화 판매로 얻는 로열티 수익의 일부를 현지 연구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겠다”며 로열티 인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2주 전부터 리라이언스·타타 등 인도 통신업체는 5% 정도인 기기당 로열티 비율을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낮춰달라고 요구해왔다. 현재 중국과 우리나라가 퀄컴 측에 지불하는 기기당 로열티 비율은 2% 정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이콥스 CEO는 “문제의 핵심은 낮은 인도 휴대전화 생산 가격”이라고 말했다. 가격 자체가 낮기 때문에 로열티로 지불하는 금액도 적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인도 전화 사업자는 로열티를 지불한 제작업체에서 휴대전화를 사 오기 때문에 사실상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퀄컴은 로열티 인하 대신에 로열티 수입의 일부를 인도에서의 휴대전화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현지 연구 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휴대전화 가격 하락이 장기적으로 인도 통신업체에 이익이 된다고 퀄컴은 설명했다.
제이콥스 CEO는 “인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휴대전화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는 지역”이라며 “연구 성과로 작년에만 CDMA 휴대전화 가격이 25%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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