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완 삼성LCD총괄사장 "LCD시장 3분기부터 회복세로"

Photo Image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사진>이 3분기 LCD 시장 낙관론을 제기했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8세대 투자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사장은 “당초 LCD 시장이 5∼6월쯤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보다 2∼3개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이 사장은 LCD 업체가 경쟁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한데다 노트북PC와 모니터 등 IT 제품의 가격 급락으로 LCD 공급 과잉 현상이 발생했지만 일부 업체가 감산에 들어가고 있어 수급의 균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모니터와 TV 등 부문별 재고와 시장 동향이 다르지만 삼성전자는 1주일에서 10일 정도의 재고를 보유, 전체적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일본 소니와의 8세대 라인 공동 투자와 관련, 이 사장은 “공식 발표와 투자 시기가 늦어지고 있을 뿐”이라며 “내년 하반기 양산이라는 당초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올해 전 세계 신규 TV 수요 가운데 LCD TV가 20%를 차지, 지난해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LCD 시장의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사장은 삼성그룹 내 경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SDI와의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과 관련, “대형은 삼성전자(LCD총괄)가, 중소형은 삼성SDI로 방향을 잡았다”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