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폰업체인 노키아가 자사 휴대폰의 디자인을 카피한 중국 휴대폰 회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C넷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노키아는 선전에 위치한 선전 텔스타 모바일과 송선다중커 일렉트로닉 등 두 회사가 노키아 7260 단말기를 복제한 휴대폰을 제작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측은 베이징의 법원에 짝퉁제품의 판매 및 제작을 중단시켜줄 것을 요청하고 손해배상도 함께 청구했다. 이번 소송은 중국 휴대폰시장에 만연한 디자인 카피에 노키아측이 최초로 맞대응한 사례로 귀추가 주목된다.
노키아를 비롯한 글로벌 휴대폰업체들은 그동안 중국당국의 반발을 의식해서 현지 기업들의 탈법행위에 소극적 입장을 보여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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