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세계 수백만 윈도 운용체계(OS) 사용자들에게 툴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면서 사용자도 모르게 윈도정품확인 툴이 설치되도록 했다가 고객들의 거센 반발에 굴복, 윈도정품 확인 툴 삭제법을 공개했다.
C넷에 따르면 MS사는 27일(현지시각) 윈도 정품 인증 툴인 ‘WGA노티피케이션(Windows Genuine Advantage Notification)의 새 버전을 화요일에 발표하고 삭제 방법도 자사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본지 6월 16일자 20면, 22일자 13면 참조>
MS는 최근 윈도 OS의 업데이트 기능을 이용해 WGA노티피케이션의 사전공개 버전을 윈도 사용자도 모르는 새 설치토록 해 전문가는 물론 일반 사용자들로부터 반발을 사오고 있다. 이 업그레이드 버전은 △고객이 툴 설치를 거부할 수 있지만 한번 설치하면 제거할 수는 없다는 점 △최종 버전이 아닌 제품이 배포된다는 점 △WGA를 일상적인 보안 업데이트로 오인할 가능성 등으로 고객들의 원성을 사 왔다.
MS가 공개한 WGA노티피케이션 삭제 방법에 따르면 이 툴은 윈도 제어판의 ‘프로그램 추가/제거’ 기능으로는 삭제되지 않으며 사용자가 레지스트리의 WGA 관련 시스템 파일을 직접 삭제해야 한다. 또, WGA 최신 버전을 설치하면 이전 버전은 자동적으로 삭제된다.
그러나 MS는 이 방법은 테스트 된 것이 아니며 회사가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삭제 도중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WGA노티피케이션을 삭제하는 자세한 방법은 http://support.microsoft.com/kb/921914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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