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유럽 최대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인 T온라인과 손잡고 국내 대표 1인 미디어서비스인 싸이월드를 유럽시장에 선보인다.
지난해 6월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대만·미국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유럽의 중심지인 독일에 진출함으로써 싸이월드는 국내 포털로는 처음으로 야후나 구글처럼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최근 유럽 내 선두 ISP업체인 T온라인(http://www.t-online.de)과 합작회사인 ‘싸이월드유럽’을 설립, 독일지역 내에서 싸이월드 서비스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인터넷포털사업자가 유럽 인터넷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온라인은 독일어권을 중심으로 가입자 1400만명을 보유한 유럽 선두 ISP업체로, T콤·T모바일 등의 유무선 통신네트워크를 보유한 유럽 내 대표적 통신업체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다.
독일은 유럽국가 중 가장 앞선 인터넷인프라와 인터넷이용 인구를 보유하고 있어 싸이월드 서비스의 현지화 작업도 한층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T온라인의 풍부한 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 독창적인 1인미디어 서비스 싸이월드만의 앞선 경험과 새로운 가치를 유럽 이용자들에게 하루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싸이월드는 중국·일본·대만·미국에 이어 국내 인터넷서비스로는 처음으로 유럽지역에까지 본격 진출함으로써 IT강국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터넷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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