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인문협 입장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회장 박광식)는 지난 3월 이후 불거진 내분사태에 대해 모든 책임이 비상대책위원회에 있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인문협은 비대위 관련자들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광식 회장은 “비대위에 소속된 회원들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상태로 이에 대한 판결이 나면 협회가 정상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문협 내부의 문제를 법원 판결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이사회에서는 비대위측 관계자들을 모두 제명 등의 강도높은 조치를 취해 화해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섰다.

인문협 집행부는 협회를 둘로 나누려는 행동을 보이는 비대위측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문협은 이와함께 금연구역확대 등 현안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는 등 회원사들을 수습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회장측은 “이미 썩을대로 썩어 도려내는 것이 상책이라고 본다”며 “그러나 비대위에서 새로운 협회를 만든다면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희찬기자@전자신문 chani71@etnews.co.kr, ha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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