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과학저널 6300여종에 발표된 우리나라 과학논문 수가 2만3048편으로 2004년(1만9294편)보다 19.46% 늘어났다. 특히 공학 및 컴퓨터 10개 분야에서 발표된 논문 수가 세계 10위권에 들어 우리나라 연구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22일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공개한 국제과학지표(NSI) 데이터베이스(DB)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에서 논문 113만8756편이 발표된 가운데 우리나라는 2만3048편으로 점유율 2.02%를 기록했다.
논문 수가 19.46% 증가하면서 세계 점유율이 2%를 처음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별 순위는 4년째 14위에 머물렀다. 그나마 NSI DB 분류기준에 따른 세계 10위권 분야에 19개가 들었고, 이 중 10개가 공학·컴퓨터 분야여서 선택과 집중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정보기술&통신시스템’ 분야 논문 수가 551편, 점유율 8.93%로 세계 3위에 올랐다. 또 △전기공학&전자공학 1108편(6.79%) 4위 △기계공학 823편(6.29%) 6위 △재료과학&재료공학 1778편(5.80%) 7위 △인공지능, 로봇공학&자동제어 319편(4.34%) 9위 △항공우주공학 71편(3.97%) 7위 등이 10위권 내 실적을 보였다.
이밖에 최근 5년간(2001∼2005) 우리나라 국내 총 논문 수가 9만1888편을 기록한 가운데 5만1753편이 1회 이상 인용돼 56.32%를 기록, 세계 평균비율인 61.27%를 밑돌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된다. 다만, 5년 주기별 논문 1편당 평균 피인용 횟수가 2003년 2.63회, 2004년 2.80회, 2005년 3.04회 등으로 꾸준히 늘어 질적 성장이 실현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NSI(National Science Indicators) DB는 과학인용색인(SCI) 저널 6300여종에 게재된 논문유형의 글 중에서 전문(Full Paper)만을 대상으로 삼아 발표 수, 피인용도 등을 국가와 주제별로 나눠 실적을 분석하는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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