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시스템스가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과 손을 맞잡았다.
로이터통신은 어도비가 앞으로 수년 간 구글의 웹 검색 SW를 배포하기로 합의하고 대가로 향후 수년간 구글에게 일정 비용을 받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와관련 어도비는 성명에서 구글 검색 SW를 자사의 자사의 멀티미디어 재생 SW인 ‘매크로미디어 쇽웨이브’의 새 다운로드와 함께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그 동안 사용자를 자사의 서비스로 끌어오기 위해 사전 비용을 들이지 않았던 구글이 비용을 사용하는 첫 사례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앞으로 어도비의 쇽웨이브 플레이어를 내려받을 때마다 ‘구글 툴바 웹’ 검색 SW를 함께 내려받도록 요구받게 된다.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년 1월 차세대 윈도 운용체계(OS)인 ‘윈도 비스타’를 선보이기 앞서 고객들이 자사 검색 SW에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게 위해 SW 및 컴퓨터 업체들과 협력 계약을 맺느라 바쁘다. MS가 윈도 비스타에 자체 검색 시스템을 기본으로 설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한 성명에서 “어도비 기술의 인기가 구글 SW가 많은 고객에게 폭넓게 노출되게 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향후 수년 간 어도비의 매출에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쇽웨이브는 웹 브라우저를 통해 게임·엔터테인먼트·프레젠테이션·광고 등을 보여주는 데 사용된다.
어도비에 따르면 쇽웨이브는 그 동안 2억회 다운로드됐고, 인터넷이 가능한 데스크톱 컴퓨터의 55%에서 이용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달 세계 PC 시장 1위인 델과 검색 툴바의 번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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