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한경희)이 스팀청소기 후속작으로 내놓은 ‘스팀다림’이 수상쩍다. 첫 방송이후 20여일만에 5만∼6만대를 팔며 ‘대박’ 상품 대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스팀다림은 기존 바닥형 스팀다리미와 달리, 선 채로 간편하게 다림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0초만에 분사되는 퀵스팀 방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패브릭을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다림질할 수 있다. 지난 2일 GS홈쇼핑을 통해 첫 방송이 나간 이후 한 달간 판매된 것이 5만∼6만대에 이른다. 같은 기간 판매된 스팀청소기의 절반수준이다. 하이마트만 하더라도 한 달간 1500∼2000대가 팔렸고, 홈쇼핑에서도 한 시간에 3000대씩 나가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하루 300대는 기본이다.
GS이숍 강태구 과장은 “일 평균 150대가 팔려 경쟁제품을 제치고 선두권”이라며 “단일 품목으로만 놓고 봐도 대단한 성적”이라고 전했다.
한경희생활과학 김상식 부장은 “생산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해 기업체 대상 특판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며 “부천 공장에서 주당 1만대씩 생산하고 있지만, 금형을 더 제작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팀다림 인기가 급상승한 이유는 사용하기 편하고, 스팀청소기에서 쌓은 브랜드 신뢰도가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S홈쇼핑 황규란씨는 “스팀다림을 주문한 2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절반이 스팀청소기 사용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브랜드 파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상식 부장도 “초기에는 반품률이 높았지만 지금은 제품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평균 수준”이라며 “현재 판매대로라면 연말까지 스팀청소기의 절반 수준인 40만∼50만대는 거뜬해 보인다”고 기대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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