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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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 창립 발기인 대회에서 김준철 전기산업진흥회 회장이 설립 취지 등을 설명하고 있다.

중전기기산업을 성장산업화하기 위한 산·학·연 집합체인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 만들어진다.

전기산업진흥회는 20일 진흥회 대강당에서 LS산전·현대중공업·효성·일진전기·보성파워텍·이화전기·비츠로시스·광명전기 등 15개 회사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 창립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활동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공식적인 창립총회는 다음달 19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합은 기업체와 연구소, 대학 등의 공동 연구개발로 기후변화협약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전력IT·초전도 응용 전기기기 등 전기분야 기술혁신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전기산업을 성장산업으로 유도하고 대 정부 기술개발 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 개진도 해 나갈 방침이다. 전기분야의 R&D 제반업무를 협의 및 조정하는 역할을 통해 기업들의 합리적인 성장에도 도움을 주는 것도 목표로 한다.

초기에는 업무 효율화를 위해 진흥회 안에 조합을 두고 초대 이사장도 진흥회 대표인 김준철 국제전기 회장이 맡기로 했다. 사무국장은 김문식 진흥회 기술본부장이 겸직토록 할 예정이다.

연구조합은 △기술개발 기획역량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연구개발 제품의 공동브랜드화 △해외 지적재산권 확보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우선구매 제도 활용 강화 등을 세부 전략으로 내걸었다.

진흥회 김문식 기술본부장은 “지난 6개월여 간의 준비 끝에 중전기기 공동의 힘을 모아 전기산업연구조합을 탄생시키게 됐다”며 “조합은 이미 정부의 전력연구개발사업 가운데 친환경전력기기 부품개발을 위한 사업을 제안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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