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대표 김반석)은 화재에 강한 방염 인쇄용 필름 ‘비쥬온(VIZUON) SDF’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국 소방검정공사의 방염 테스트를 실사용 인쇄 필름으로는 국내 최초로 통과했으며 인쇄면 보호를 위해 부착하게 되어 있는 보호필름까지도 방염 처리했다. 또 필름에 천연광물을 첨가해 삼림지역과 같은 수준의 음이온을 방출, 실내 공기 환경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필름을 붙일 때 공기방울이 쉽게 제거되는 것도 특징이다.
LG화학 하은철 부장은 “최근 월드컵 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거리나 건물, 지하철 역사 등에 인쇄 필름을 이용한 광고가 범람하고 있지만 대부분 방염처리가 되지 않아 화재 시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며 “지난 5월 말부터 개정소방법이 시행됨에 따라 방염 기능이 없는 인쇄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전망이어서 방염 필름에 대한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현재 50억 규모의 내부 광고용 필름 시장은 연 평균 60% 이상 성장, 2010년에는 1000억 규모로 내다봤으며 이 가운데 방염 및 환경친화적 제품에 대한 요구의 증가로 방염필름 시장이 점차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