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대표이사 박중진)이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PS) 수립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양생명 측은 프로젝트 전체 예산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미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보험업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더 많은 100억∼2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ISP는 지난 97년 구축한 핵심 업무 시스템을 교체하고 보험 상품 판매 채널 다각화 등 새로운 보험 업계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신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동양생명은 97년 기간계 시스템 다운사이징을 발빠르게 단행하고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을 구축, 당시 업계 최고의 IT환경을 구축했다는 평을 들었지만, 최근 시스템 노후화로 경쟁업체에 밀리고 있는 상태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초 ISP 수립을 위해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한 태스크포스팀을 조직했다. 동양생명은 오는 7월 중 ISP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컨설팅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열린 동양생명 ISP 입찰제안서 설명회에는 한국IBM BCS·액센츄어·KPMG·베어링포인트·투이컨설팅 등 ISP 전문 컨설팅 업체들이 참가하는 등 물밑 경쟁에 나섰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ISP를 통해 최신 기술을 폭넓게 수용해 업계 최고의 시스템 운용 명성을 되찾겠다”면서 “올해 말까지 ISP 작업을 완료하고 2008년∼2009년께 차세대 시스템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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