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전 세계 90개국 2000여명의 IT 정책 담당자가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협력 네트워크가 결성된다.
정보격차 해소 전담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원장 손연기)은 지난 98년부터 추진해 온 ‘해외 IT 전문가 초청 연수’에 참여했던 각국 IT 정책 입안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공식 기구인 ‘디지털기회포럼(DOF:Digital Opportunity Forum)을 9월 발족한다고 20일 밝혔다.
DOF는 그동안 국가별로 비공식적으로 발족·운영돼온 ‘IT 동창회’를 확대하는 것으로, 90개 개발도상국의 차관부터 실무급 공무원까지 IT 분야 정책 담당자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공개 토론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KADO는 9월께 서울에서 연수자들을 초청해 제1회 DOF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상시적으로 글로벌 정보격차 해소에 관한 정책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공식 사이트를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조정문 KADO 정보격차해소협력단 협력기획팀장은 “DOF는 최근까지 국가별로 자발적으로 구성, 운영해온 KADO IT동창회를 공식 기구로 출범시킴으로써 더욱 효율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기 위한 것”이라며 “1년에 3∼4회 오프라인 정규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것 외에 온라인을 통한 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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