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와 같은 단품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아키텍처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
한국오라클(대표 표삼수)이 이달 새로운 회계연도(2006년 6월∼2007년 5월)를 시작하면서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등 비롯한 9대 중점사업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 시장점유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한국오라클은 19일 이번 회계연도에 소프트웨어(SW) 시장 주도권 장악 프로젝트 ‘GTMI(Go To Market Initiative)’를 본격 가동하면서 △인프라스트럭처 △SOA △보안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콘텐츠관리 △임베디드SW △미드마켓(SMB) △개발자 커뮤니티 △오픈소스 등을 9대 중점 사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GTMI는 한국오라클이 단품 위주의 사업이 아닌 아키텍처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마케팅 전략이다.
오라클이 최근 2∼3년간 인수합병(M&A)을 통해 확보한 솔루션을 결합, 하나의 패키지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오라클은 GTMI 전략에 따라 조직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영업 조직을 인프라스트럭처 등 9대 중점 사업 위주로 재편성하고 GTMI를 추진하는 전사 차원의 조직과 인력도 확충했다.
본사의 GTMI 전략을 설명하기 위해 방한한 로저 스콧 아태지역 부사장은 “한국오라클은 GTMI의 9대 중점사업을 통해 단품이 아닌 솔루션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고객과 시장에 전달할 것”이라며 “한국에도 GTMI에 대한 직접 투자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은 이와 관련 지난 15일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서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패키지로 공급하는 전사적 통합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솔루션과 대규모 비정형화된 콘텐츠를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콘텐트 DBMS를 선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신설한 임베디드SW 전담조직도 GTMI 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교현 한국오라클 본부장은 “회계연도 내에 9대 핵심사업과 관련한 제품과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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