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저작권리자들의 강력한 법적 대응으로 촉발된 P2P 유료화 분위기가 최근 몇몇 업체들의 기술적용 완료 선언과 함께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음악 P2P 유료화가 조만간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을 지 관심이 모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브이쉐어·파일구리·뒵·몽키3·소리바다 등 5개 P2P업체가 저마다 유료화 1세대임을 자처하며 정식 서비스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음원제작자협회 관계자도 “이들 업체가 이미 상당 수준의 기술적 보호조치를 완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업체는 음악저작권 관리 단체가 제시한 P2P 유료화 시점인 지난 12일을 전후해 자사 서비스에 저작물을 걸러내는 필터링 기술을 적용하고 유료 베타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이어 음악권리자들과의 음원 가격 협의가 끝나는 대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브이쉐어는 12일부터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은 MP3 파일에 대해 유료 다운로드 형식을 띄되 실제 과금은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 유료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유베이션의 필터링 솔루션을 활용해 저작권 있는 MP3 파일은 물론 음악을 포함한 압축 파일까지 걸러내고 있다. 유베이션의 기술은 음악 전문 P2P인 몽키3에도 적용돼 있다.
파일구리와 뒵은 음악인식기술업체인 뮤레카의 필터링 기술을 탑재하고 베타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파일구리는 지난 12일부터 음원 정보 인식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저작물의 경우 검색은 가능하되 다운로드는 할 수 없도록 막았다. 파일구리는 타 P2P 업체의 유료화 진행 단계에 발맞춰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뒵은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14일부터 정식 유료 서비스를 표방하며 새롭게 문을 열었다. 뒵은 베타테스트 기간에 350원이었던 음악파일의 가격은 당분간 유지하되 저작권자들과의 협의에 따라 가격이 조정하기로 했다.
여기에 대표적인 음악 P2P 소리바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권리자들과의 음원 공급 협상을 모두 마치고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P2P 유료화 바람은 거세지고 있다.
물론 유료 P2P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의견도 많다. 어차피 돈 내고 들을 거면 콘텐츠가 잘 정리되고 품질도 좋은 정규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지 누가 P2P에서 듣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뒵이 음악 파일을 유료로 공유한 사용자에게도 수익의 일정 부분을 나눠주는 방식을 통해 콘텐츠 유통 활성화를 노리는 등 각 업체별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있다.
한편, 음악저작권단체들이 최근 문화관광부 저작권보호센터와 공조해서 P2P의 저작권 침해증거자료를 수집중인 것으로 알려져 유료화에 대한 압박은 점차 심해질 전망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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