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일색이던 일회용비밀번호(OTP) 시장에서 국산 대체 바람이 거세다.
미래테크놀로지(대표 정균태 http://www.mirae-tech.co.kr)는 자체 개발한 OTP로 국내 금융권 시장에서 미국 RSA와 당당히 경쟁해 시중 9개 은행을 석권했다.
이 회사 정균태 사장은 “최근 9개 주요 은행인 신한·조흥·우리·외환·제일·전북·경남·광주·한국은행에 OTP 솔루션을 납품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특히 지난해 인터넷뱅킹 해킹 사건 발생 후 은행들의 OTP 도입이 늘어나면서 미래테크놀로지의 시장점유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OTP란 인터넷뱅킹 등 각종 전자거래 시 사용자 인증과 자금을 이체할 때 한 번만 사용되는 비밀번호를 생성시키는 장치다. 거래 때마다 비밀번호가 바뀌기 때문에 해킹으로부터 고객의 정보를 보호하고 안전한 전자거래를 할 수 있게 한다. 그동안 국내 OTP 시장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 RSA를 필두로 시큐어컴퓨팅 다국적 기업들이 파상공세를 펴고 있었다.
미래테크놀로지의 OTP 솔루션은 매 분 비밀번호가 바뀌는 시간 동기 방식을 채택, 보안성이 높으면서도 외산 대비 약 50%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고 외산과 달리 각 은행에 적합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정 사장은 “미래OTP는 올해 말 OTP통합인증센터가 가동되더라도 기존 금융 고객이 쓰는 OTP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며 “조만간 기존 제품 80% 수준으로 크기를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신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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