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스포츠 만화는 ‘허리케인 죠’에서 시작됐다. 파란만장한 생을 사각의 링에서 마감하며 중얼거렸던 “하얗게 불태웠어”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너무 비극적이라 80년대와 90년대에서 이러한 경향은 해피엔딩으로 대부분 변화됐다. 그리고 이는 게임도 마찬가지다.
‘파이트 나이트 라운드 3’는 마치 죠가 되살아난 것처럼 보인다. 선수들의 땀까지 표현되는 리얼한 그래픽은 둘째치고 훅, 어퍼컷 등 펀치가 훌륭하게 구현됐다. 타격감이 일품인 것이다.
또 기나긴 연습 과정을 담아내 갑자기 챔피언으로 등극되는 황당한 일은 발생되지 않는다. 헝그리 복서의 피와 땀을 고스란히 살려 유저에게 그 힘든 생활을 직접 경험해보라고 말하고 있다.
‘파이트 나이트’는 1편부터 시작해 3편까지 발매됐다. 지명도가 낮아 많은 유저들이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EA코리아가 꾸준히 출시할 정도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최근에는 K-1이나 프라이드가 현실 격투계를 이끌고 있지만 여전히 게임에서는 권투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 개발사: EA 스포츠
- 유통사: EA 코리아
- 가격: 45000원
- 이용등급: 15세 이용가
- 플랫폼: PS2
- 발매일: 6월 8일
- 장르: 스포츠
<김성진기자 har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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