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등 6개 발전회사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한 발전원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화력·원자력 중심인 발전을 태양광·풍력·조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대체하면서, 고유가를 극복하고 기후변화 협약 등 세계 환경규제에도 대응한다는 포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MW급 태양광 발전시스템 개발과 25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개발, 원자력을 이용한 수소생산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에만 10억2000만원을 투자한다. 850kW급 풍력발전기를 내년 준공목표로 설계하고 있고 영광 원전부지에 설치할 3MW급 태양광 발전설비도 계약이 임박했다.
한국남동발전은 올 10월을 목표로 250kW급 수소연료전지 시범단지를 세우기로 하는 등 수소연료전지 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포스코와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관한 제휴도 맺었다.
한국중부발전 풍력·태양광·석탄가스화 복합발전 등을 통해 2014년까지는 발전량의 10%인 3200GW 규모를 신재생에너지로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태양광에서 2450kW, 풍력 3만7700kW, 수력 3200kW 발전설비를 보급해 나가고 있다. 향후 3년간 태양열·풍력·바이오·해양 등 다양한 발전원 개발에 총 37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계획에 따라 향후 3년간 26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3000kW규모의 태양광과 9000kW급 풍력, 2200kW 수력, 9만6000kW의 해양 발전설비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태안의 해양조수력 개발은 올해 7월 착공, 내년 6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한국남부발전은 풍력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지난 2004년 6MW 제주 풍력사업을 시작으로 14MW급 2단계 사업에도 착수했다. 회사 관계자는 “평창과 제주 남원 등 3, 4개 지역에서 풍력발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중이며 특히 육상 풍력이외에 해상풍력 자원에 대한 연구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조류를 이용한 발전 실용화 기술을 해양연구원과 공동진행하고 있다.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전남 울돌목에 1000kW급 시험용 발전소를 건설중이다. 이밖에 동해 화력 발전처 내 태양광 설비를 갖췄고 가스복합발전으로 생산되는 수소를 이용한 수소연료전지 사업에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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