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게임산업 실행전략 보고서` 살펴보니

‘산업기반 및 수출 역량 강화로 쌍끌이’

지난 5월 3일 2010 게임산업 전략위원회(위원장 오지철)가 6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발표한 ‘2010 게임산업 실행전략 보고서’는 2010년 세계3대 게임강국 실현을 위한 세부 실행전략을 담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실행전략을 바탕으로 게임산업 정책 수립, 분석 및 평가활동, 국내외 산업현안에 대한 대응전략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따라서 전략위의 실행전략은 우리나라 게임산업 정책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여 세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략위원회는 △산업성장 기반 강화 △게임산업 글로벌화 △창의적 게임인력 양성 △게임문화 환경 조성 △생활속의 e스포츠 정착 △게임 응용기술 개발 활성화 △게임의 특성에 맞는 법·제도 개선 등 7대 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산업성장의 기반 강화를 위해 기업간의 인수합병(M&A) 환경을 조성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 및 지도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게임산업구조의 효율성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또 기초예술 소재를 적극 활용하여 콘텐츠의 다변화를 기함으로써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등 정보인프라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게임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중남미, 동유럽 등의 신흥시장 개척이 중요하며 게임펀드의 조성 등을 통해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재원을 확충하고 해외진출의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전략위원회는 창의적인 게임인력 양성에 관해서도 중점을 둘 것을 주문했다. 게임 교육과정의 표준화와 재교육 강화를 통해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하는 정책실무회의가 구성되길 기대했다.

e스포츠 정착을 위한 세부사업으로 e스포츠 관련 국제기구를 창설 등을 주도함으로써 e스포츠 국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였다.

더불어 차세대 온라인게임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개발, DMB, 와이브로(WiBro), 휴대용 컨버전스 기기 등 신규 플랫폼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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