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규제 강화에 대비해 전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총성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도요타·혼다·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세계 완성차업체들은 연료 효율성이 높고 환경 친화적인 하이브리드카 및 디젤카 개발, 파트너십 강화 등 본격적인 전략 찾기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최대 완성차업체인 도요타는 오는 2010년 초까지 하이브리드 라인 업을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시장을 타깃으로 한 픽업 트럭과 SUV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는 미국이 오는 2008년부터 자동차의 연료 효율성 등에 대한 규제를 점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유럽과 일본도 각각 2008년, 2009년부터 관련 규정 강화에 나선다.
전세계 완성차업체들은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차세대 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08∼2009년으로 예정된 전세계 규제 강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후쿠이 다케오 혼다 사장은 소형 하이브리드카와 중대형 디젤카를 개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유럽업체들 역시 디젤카 개발에 주력 중이며 제너럴모터스(GM)는 에탄올 자동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환경 친화적이고 연료 효율성이 높은 자동차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비 조달 및 개발력 확보를 위한 주요업체들 간의 파트너십 체결도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일본의 닛산자동차는 최근 스즈키와의 파트너 십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스즈키는 닛산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GM과 손잡고 하이브리드카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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