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텍 마우스 생산량 300만 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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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마우스업체가 처음으로 생산량 300만 대를 돌파했다.

사이텍시스템(대표 이강동)은 지난 해 2월 ‘애니젠’ 브랜드로 자체 주변기기 사업을 시작한 이 후 5월 100만 대에 이어 지난 달 말 첫 300만 대를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이 때문에 삼성 OEM 사업으로 주변기기 시장에 뛰어든 사이텍은 마우스 시장에서 올 1분기 25%의 점유율로 로지텍·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브랜드와 저가의 중국·대만 브랜드를 젖히고 토종 제품으로 1위를 달성했다. 마우스 수요가 많은 게임방에서는 무려 6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회사 이강동 사장은 ‘300만 대 돌파 기념식’ 자리에서 “PC를 포함해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과 대만 혹은 글로벌 브랜드에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력과 품질·디자인 하나로 시장 수위를 달성해 기쁘다”고 밝혔다. 사이텍은 앞으로 주변기기 분야는 애니젠을 대표 브랜드로, 마우스와 키보드 뿐 아니라 스피커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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