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e메일 사용자 일부 PC 웜 바이러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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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는 14일 자사 e메일 사용자 PC 일부가 신종 웜에 감염됐다고 발표하고 이 웜을 치료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모든 야후 e메일 사용자에게 전송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야후 본사 전경.

야후 e메일 사용자 일부의 PC가 신종 웜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야후는 지난 화요일 야후 e메일 사용자 PC 일부가 웜 ‘야매너(Yamanner)’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후 측은 정확한 감염 PC 수를 파악하지는 못했으며 다만 소수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 야후 e메일 사용자는 2억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월요일에 발견된 이 웜은 자바스크립트가 포함된 ‘New Graphic Site’라는 제목의 e메일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된 PC는 야후 e메일 주소록에 있는 사람에게 다시 웜을 퍼뜨린다. 첨부파일을 열어야 하는 다른 웜과는 달리 e메일을 열자마자 감염되는 것도 이 웜의 특성이다. 또 이 웜은 야후 e메일 최신 베타판은 공격하지 않는다.

야후 측은 이 사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켈리 포드보이 야후 대변인은 “이에 대응하는 e메일 보안 소프트웨어 수정판을 모든 야후 메일 사용자에게 전송했다”면서 “그 후 이번 사태에 대한 사용자의 다른 요구는 아직 없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야후는 이 웜의 변종을 예방하기 위해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av3@yahoo.com으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e메일을 차단하라고 조언했다.

 포드보이 대변인은 “야후는 이후로도 필터링 프로그램 강화, 업체 간 협력, 사용자 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한 사용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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