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 http://www.kocca.or.kr)은 미국 뉴욕 제이콥 컨벤션센터에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라이선싱 전시회 ‘라이선싱 2006’에 국내 기업들과 함께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캐릭터를 포함해 만화·애니메이션·영화·게임·디자인·공예 등 문화콘텐츠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회로 매년 전세계 500여 개 기업과 수만 건에 달하는 라이선스 상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22개 기업이 참가해 ‘디보’, ‘뿌까’, ‘믹스마스터’ 등 80여 개에 이르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예년과 같이 한국공동관을 설치하고 홍보물 제작을 지원하는 등 한국기업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한다. 지난 2001년부터 이 전시회에 참가중인 우리나라는 투자상담액이 2002년 932만 달러에서 작년 3534만 달러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진규 문화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세계 시장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면서 구체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많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국산 캐릭터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 캐릭터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