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박준원 http://www.ourhome.co.kr)은 지난해 8월부터 LG CNS와 함께 ‘신인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돌입, 지난 3월 시스템을 오픈하고 본격 가동중이다.
아워홈은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를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맞춘 내부 역량 강화와 성과주의 인사문화 정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두고 조직, 인사관리, 평가, 발령 등 인사업무 전 영역에 걸쳐 시스템을 재구축했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HR 시스템의 기본 요건으로 자리잡은 웹 기반 시스템으로 구현됐다. 클라이언트 서버 환경에서 벗어나 웹 기반 환경으로 인사시스템의 인프라를 재구축함으로써 인사담당자는 물론 전 직원이 인터넷을 통해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됐다. 임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인사 기록을 살펴보고 경력을 관리할 수 있어 업무 만족도 증진 및 자기계발 문화 정착이 가능해진 셈이다.
또한 인사 업무간에 데이터 통합을 추진, 채용에서 발령까지 온라인상에서 자동 처리되도록 해 그간 인재채용에 드는 시간과 불필요한 반복 작업들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실제로 이번에 도입한 온라인 면접 시스템은 온라인상에서 응시생을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종 합격 여부와 발령까지 일괄처리 가능해 해당 업무에 소요되는 노력과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이밖에도 기초 데이터를 정비하고 온라인다차원분석(OLAP)을 통해 분석시스템을 더욱 정교화시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로써 경영진들은 인재를 적절히 배치하고 육성하는 데 따른 의사결정을 한층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한다.
앞으로도 아워홈은 현업 사용자의 요구를 꾸준히 수렴해 인사시스템을 개선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전과 열정의 프로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인터뷰-정병용 IT기획운영팀장
“인사시스템은 끊임 없이 변화하면서 기업의 인사서비스를 제공하는 동태시스템이자, 급변하는 외부환경과 상호작용을 하는 개방시스템입니다.”
정병용 아워홈 IT기획운영팀장은 “과거의 인재가 갖춰야 할 요건이 성실, 근면이었다면 요즘의 인재상은 열정과 도전정신의 겸비”라며 “이에 따라 채용관리의 선발기준은 과거 인성과 태도에서 직무성과와 직무수행력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워홈은 직무·성과 중심의 인사관리 실현에 IT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금의 신인사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정 팀장의 설명이다.
정 팀장은 “신인사시스템은 투입, 전환, 산출, 피드백의 모든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직무 중심주의 성격이 강한만큼 장기적으로 인적자원의 적정한 부가가치를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