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웹2.0 대표 서비스인 ‘플리커’가 하반기 중 국내에 선보인다. ‘플리커’는 위키피디아·딜리셔스 등과 함께 사용자 참여형 웹2.0 서비스의 성공 사례를 거론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온라인 공유 사이트로 지난해 3월 미국 야후 본사가 전격 인수한 뒤 야후코리아가 국내 상륙 시기를 조율해 왔다.
성낙양 야후코리아 사장은 “야후 본사에서 인수한 플리커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며 “일부 서비스는 한국 이용자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게 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는 “국내 서비스 준비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아 연내 가능할 것”이라며 하반기 서비스 개시를 시사했다. 야후코리아가 플리커의 국내 서비스 도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리커(http://www.flickr.com)는 이용자들이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태그를 달아 비슷한 주제별로 쉽게 이미지를 찾을 수 있는 사이트로, 현재 전 세계 150만 회원이 500만여개의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플리커는 사진에 추가된 태그를 이용자가 자유롭게 추가·삭제하는 과정을 통해 손쉽게 이미지를 분류, 검색하는 등 웹2.0의 핵심 요소인 ‘집단 지성’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대표 사례로 꼽히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플리커가 태그 검색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웹2.0 대표 서비스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그러나 수익모델 창출이나 콘텐츠 퍼오기에 익숙한 한국 이용자의 기호를 어떻게 충족시키느냐는 게 숙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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