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성이 자국 시스템통합(SI)업계에 대한 기술력과 신뢰성을 구체적인 지표로 평가해 업체별 등급을 매기는 제도를 연내 제정키로 했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경산성은 도쿄증권거래소의 전산 사고, 금융기관들의 시스템 장애 등 지난 해 이후 잇따르고 있는 전산 장애를 해소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SI업체들에 대한 평가 제도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 제도는 우선 각 정부기관의 시스템 조달시 업체별 평가 자료로 활용하고 민간 측에게도 평가 자료 활용을 권장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산성의 새로운 SI업계 평가 제도는 △신뢰성 △기술력 △실적 등 총 3가지 지표를 활용해 정보처리추진기구(IPA) 등 제3자 기관이 SI업체를 단계별로 평가하게 된다.
신뢰성 평가는 시스템 장애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책임체제의 명확성 등을 기준으로 한다. 고객 기업과의 사이에 책임과 역할 분담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계약시 문서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기술력은 각종 IT 기능자격증 보유자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는가를 평가한다. 또한 실적은 기업이 지금까지 개발한 시스템에 의해 고객기업이 시간이나 원가를 어느 정도 절약했는지를 수치화해 평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성은 이 SI업체 등급별 평가제 활용을 민간기업들에게도 권장해 시스템 장애시 책임 떠넘기기 등 불미스러운 일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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