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글로벌 지식정보사회를 선도하는 정책연구 중심의 전문연구기관, 세계 수준의 국책 IT전략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습니다.”
석호익 KISDI 신임 원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KISDI 육성계획을 밝혔다. 정보통신 중심의 국책연구 기능을 가진 KISDI에 정보통신부 출신 원장이 취임하기는 석 원장이 처음이다.
석 원장은 앞으로 정책연구 중심의 연구원을 표방하되 다소 불편한 관계였던 정통부와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연구원의 연구환경 조성과 복리제도 개선에도 앞장서 내부 구성원 결집과 조직혁신을 통해 임직원의 자긍심 고취 및 조직 핵심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요하면 정부 예산 지원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조직혁신 촉진 및 성과보상 체계를 확립하고 예산구조의 불안정성을 해소해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최근의 연구흐름에 발맞춰 △통신·방송융합과 관련한 각종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WTO·FTA 등 IT 통상협상 대응력 강화방안 마련 △양극화 해소 등 IT산업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 방안 연구에 힘쓸 방침이다.
석 원장은 “앞으로 기획예산처 주관 혁신수준 진단 성과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면서 “7월에 2005년 진단 결과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한 전반적인 조직혁신 계획안이 나오면 이를 토대로 조직 혁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통부에서 추진한 바 있는 정책업무관리시스템(GPLCS)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미 기획조정실장 등을 중심으로 한 정책업무관리시스템(GPLCS) 도입·확산을 위한 전담반도 구성했다. 오는 10월까지는 정통부 산하·유관기관 간 GPLCS 포털을 연동하고 내년에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업무혁신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등 GPLCS 고도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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