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김대중)는 13일부터 4일간 국내 152개 기계산업체를 동반, 한국기계전을 중국 베이징으로 자리를 옮겨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2006 베이징 한국기계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상하이, 2008년엔 인도에서 각각 한국기계전을 개최해 수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김대중 한국기계산업진흥회장은 “지금까지 해외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나갔지만 올해 처음으로 직접 전시회와 함께 진출함에따라 보다 공격적인 수출 활로 개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5억달러가 넘는 상담 실적과 5000만달러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국과 인도는 일반 기계류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며 “내년 상하이 한국기계전은 단독 전시회로 우리 업체 뿐 아니라 중국 등 다른 나라 업체가 참가하는 자본재 국제전시회로 육성시키고 2008년 인도 개최 등 해외 개최 한국기계전을 세계에서 인정받는 전시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한국기계전은 중국 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협력해 개최되며 중국 국제동력 및 자동화전시회(PTAC 차이나2006)와 나란히 열리게 된다. 전시회는 4000㎡ 넓이의 베이징 농업전람관에서 152개 국내 기계산업체가 214개 품목과 1698점의 기계류를 전시하며 80개사는 카탈로그, 홍보패널, 샘플 등으로 얼굴을 내민다.
진흥회는 직접 개최의 이점을 살려 개최전부터 중국내 10개성을 순회하는 로드쇼와 현지 매체를 활용한 대대적인 홍보를 벌였으며, 출품품목에 맞는 바이어 유치, 한국관 참여보다 저렴한 출품료 등을 제공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주요 출품 품목은 금속공작가공기계류 20개사, 자동화기기 및 컨트롤 시스템 14개사, 동력전달장치 및 유공압기기 13개사 등이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