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까지 10대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150건의 국내 기술을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하기로 하는 국제표준화 로드맵이 완성됐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한국표준협회·전자부품연구원·전기연구원·자동차부품연구원·산업기술시험원·바이오벤처협회·경북대 전자기술연구소 등 신성장동력 국제표준화를 담당하는 7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신성장동력산업 국제표준화 로드맵’을 완성해 공표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별 주요 국제표준화 대상 기술은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나노공정 및 반도체 센서 △지능형로봇 분야의 지능로봇 플랫폼 △미래형 자동차 분야의 하이브리드자동차 안정성 평가 △디지털TV 분야의 DRM(Digital Right Management)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동영상압축(MPEG) △SW솔루션분야의 RFID 등 약 50개 기술이다. 로드맵에서는 여기서 도출된 150여건의 우리 기술을 2010년까지 ISO·IEC 등 국제표준에 적극 제안하고 표준선점을 통해 시장 확대를 노리는 것까지를 지향한다.
기표원 박인수 비즈니스표준과장은 “표준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성장동력 분야의 우리 기술이 국제표준이 되도록 체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매년 40건 이상의 우리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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