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즌, 팀대항전인 프로리그뿐 아니라 양대 개인리그인 스타리그도 많은 변화를 시도,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다.
개인리그 변화의 공통점은 프로리그와 마찬가지로 경기 방식의 단순화를 꾀했다는 점. 먼저 MBC게임이 주관하는 MSL은 기존의 더블 엘리미네이션의 긴장감 있는 기본 구성은 유지하되 각 단계마다16강, 8강, 4강을 명확히 구분했다. 과거 8강 패자조니 8강 승자조니 하는 구분 없이 16강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을 마치면 ‘승자전 우승 선수 4명과 최종전(승자전 패자선수와 패자전 승자선수가 겨룸) 승리선수 4명이 8강으로 직행하는 방식이다.
온게임넷 스타리그도 과거의 월드컵 방식을 벤치마킹해 기존 16강에서 24강체제로 확대 개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개막전엔 스타리그 예선에서 탈락한 임요환을 구제하기 위한 편법이란 혹평을 받았지만, 개막 이후 신선한 변화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와일드 카드전 등 일부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멀어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구태의연한 진행 방식으로는 팬들의 몰입도를 지속적으로 높여주기 어렵다”며 “새로운 변화가 e스포츠 시장 재 활성화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근기자 diony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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