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2월 22일 소니가 PS2를 정식으로 국내에 소개했을 때 코에이코리아는 조용히 ‘기타루맨’이라는 타이틀을 발매했다.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판매율 또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조용히 나왔던 것처럼 소리없이 수많은 유저들의 마음을 빼앗아 갔다. 지금도 이 작품은 콘솔 유저들 사이에서 으뜸으로 손꼽히는 몇 안되는 게임이다. 그리고 이제 ‘기타루맨’이 PSP로 이식돼 다시 국내 유저를 찾았다.
‘기타루맨 라이브’는 누구보다 인기있고 싶고 멋지게 보이고 싶지만 현실속에서는 내세울 것 하나 없는 평범한 학생 U-1이 주인공이다. 알고 보니 U-1은 전설의 악기 ‘기타루’의 계승자로 우주를 지배할 수도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다는 황당한 스토리가 이어진다.
일러스트 작가 ‘326’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완성도 높은 사운드는 이 게임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펼쳐지는 가운데 짝사랑하는 여자 친구에게 고백하는 발라드 부분은 백미다. PSP를 소지하고 있는 유저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타이틀이다.
<김성진기자 diony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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